전문대 졸업하구 중소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었지요.
경력으로 대기업으로 옮겼다가 공과계열 출신이다보니 영어가 무진장 딸리더군여.
안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회사생활이 너무 지겨워서...
미국어학연수를 일년갔다오구 그리구..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한 일년했지여. 비서로.. 한 3년 정도 있다가 그리구 한국으로 온게 올9월입니다.
취직이 안된다 안된다 해도 이놈의 나이가 문제일줄은 몰랐습니다. 제나이 한국나이로 스물아홉입니다.
나이제한 없는곳으로 겨우 찾아 들어가 면접이라도 볼라치면 남자친구 있느냐(이게 무슨 상관입니까? 일만 열심히 하면되지) 결혼은 언제할거냐(여자들은 결혼하면 다 그만두더라) 그럼 나이제한을 두던가 나이제한 없는곳인데 왜그런걸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 없다고하면(정말 없습니다)
왜 없느냐? 그런여자들이 남자만나면 바로 시집가서 나이가 됐으니 애기를 낳아되서 그만두더라..
솔직히 이런 사적인 질문 자존심 많이 상했습니다.
미국에선 이런건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결혼을 했는지 아이가 있는지 묻는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왜 일만 열심히 하면 됐지 물론 회사입장 이해못하는바 아닙니다만 너무하더군여. 그런곳을 나올때마다 이런이야기 안나오는 면접을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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