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렇게나 복잡한 구조를 가진 자동차를 어떻게 개발하는지 그리고 생산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개발 직무에 범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개발 과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자동차의 개발은 기획, 선행개발, 디자인, 설계, 시험, 생산준비, 그리고 양산의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기획은 시장 분석과 소비자의 필요를 조사하는 과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 제원과 상품의 포지셔닝, 원가, 구조 등을 결정합니다. 개발 프로세스의 가장 첫 단계로 앞으로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 등을 결정짓는 요소이기에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선행개발 단계입니다. 신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로 저연비, 저공해, 신소재 개발 등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이 개발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저연비, 저공해 등을 적용한 엔진을 개발하여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 구조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디자인과 설계입니다. 이 과정들은 시기가 겹쳐있는데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 최대한 빠르게 완성되어야 설계도 완성이 되는 것이기에 이 두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한다는 것을 오늘 강의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컨셉트카가 개발되는데 이 컨셉트카는 흔히 우리가 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차량들입니다.
그리고 시험 단계가 있습니다. 이 과정은 크게 DV와 PV로 나누는데 DV는 설계 검증으로 프로토 설계 도면 검증과 기능, 재료 등의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PV는 제품 유효성 검증으로 파일롯트 설계 도면을 검증하고 4M 제품 검증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4M이란 Manager, Machine, Method, Material을 줄여서 생긴 말로 양산 이후에 변경되는 요소가 있다면 다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생산준비 단계에서는 양산 도면을 배포하고 생산 설비와 장비 사양을 결정합니다. 이때 선행 양산 차가 생산되는데 이 선행 양산 차는 자동차 대리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생산을 의미하는 양산을 거치면 최종 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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