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자동차 직무 강의의 마지막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를 다루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핵심인 자동차 설계, 시험, 생산준비를 연구소 측면, 생산공장의 측면에서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강의 구성만 봐도 자동차 개발이 얼마나 복잡하고 중요한 지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M을 month로 보면 될 거 같아요. 비전공자인 제가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은 자동차 생산 과정이 표 하나로 정리되어 있지만, 그 전과 후(-, +로 표기되는 시간들)에도 수많은 공정과 작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작은 실수나 틀어짐이 전체 일정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수백만의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이 불철주야 일정과 성적서 등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자동차 직무에 도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기본적인 일정에 대해 파악한 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해야만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는 계기였습니다.

개발 과정은 지난 시간에도 배웠던 7단계의 주요 일정과 그에 따른 평가(valid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해당 공정개발과 기타사항이었어요.

-month에서는 업체 선정, 비딩 등의 과정을 거친 후 OEM 업체는 프로토 1호차량을 만들게 되고, 연구소에서는 trial car, 모든 도면을 뜻하는 ALL도 출도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그 중간에 모델고정도 물론 포함되구요. 이런 일련의 과정이 끝난 후에는 DV평가를 통해 설계 검증, 요구사항 만족도, Engineering spec(ES), Material spec(MS, 재료) 등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하나의 덩어리라고 볼 수 있어요. 까다로워보이지만 이런 과정이 반복될 수록 양산단계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까다로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해요.

프로토 차량이 만들어진 후에는 7~8개월에 거쳐 신기능, 신기술 등이 적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일일이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작업이 수반된다고 해요. 꽤나 긴 시간 고생을 하겠지만 강의 후반에 언급하신 리콜사태라던지 품질, 안전 관련 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단계가 엄청나게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생산주기를 가진 차량의 경우 P1, P2를 한 번에 실시하지만 보통은 두 번에 나누어서 파일럿 차량을 만들고 다시 문제 검증 및 해결, 발전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공장 관점에서는 T1, T2, M1, M2를 통해 양산에 가까워지구요 최종적으로 SOP, 즉 양산시작을 하며 100일 정도 품질 관리를 위해 시간을 쏟는다고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일반적인 검색이나 유튜브 등에서는 알 수 없었는데 해커스잡 주일돈 선생님 자동차 직무 강의 덕분에 하나하나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