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군 입대가 늦어지면서, 이번 하반기는 굉장히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 사실 지원이나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을 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짧은 시간동안 취업에 알맞은 준비를 한 끝에, 농심에 합격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이번 하반기는 지원할 생각이 없었고 상반기부터 해보자는...그런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가졌던 취준생이었는데요.. 초반 상담을 통해서 만약 하반기가 안 되더라도 일단 무조건 지원은 해야 한다는...그런 상태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등록과 동시에 급하게 자기소개서도 쓰고 했는데요...
분량을 늘리는 것보다 짧은 기간 준비를 하면서
이 수업이 왜 필요한지 간단명료하게 말씀을 드리면요...
1. 글을 잘 쓰는 것과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쓰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자기소개서를 흔히 자소설이라고 하는데, 자소설이 소설쓰는거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인사팀에서 좋아하는 내용을, 비즈니스에 맞게 쓰는 전략이 필요한데, 대학생이 이런 마인드를 확보하고 쓰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제가 단기아르바이트가 많아서 이력서에 안 쓰려다가 쌤이 무조건 다 쓰라고 해서 다 썼는데, 어느 회사인지 밝히기는 그렇지만(농심은 아님) 어느 회사에서 면접에서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으시네요?''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단기아르바이트 다 해도 6개월이거든요 ㅋㅋ 대신 이력서 상으로 여러 군데에서 한 것 처럼 보였죠) 학교 취업센터에서는 단기알바는 쓰지 말라고 했었어요. 참고로.
2. 면접에 필요한 직무, 비즈니스 마인드를 빠른 시간에 확보
그...뭔가 직군에 맞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는데....빠른 시간에 습득 가능합니다. 면접을 가보면 (특히 1차면접) 유독 ''왜 저렇게 말하나'' 싶은 친구들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다음 면접에서 당연히 보기 어렵구요... 솔직히 수업하면서는 너무 너무 당연하게 언급했던 것이라 준비했던 것인데.....예를 들어 ''공백기 질문''과 같은 뻔히 들어올만한 질문도 준비가 안 되서 어버버하거나 제대로 못하는 친구들....없을 것 같지만 있어요. 준비할게 많으니까 깜빡 빼먹거나 그런건데....수업을 하다보면 쌤은 전문가니까 그런 기본을 다 언급해주십니다. 1:1로 30분 면접을 진행한 롯데같은 회사는 시간이 길다보니 예상을 넘는 질문이 오기도 했지만 보통 일반적인 다대다 면접에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진심 쌤이랑 준비한 질문만 나와서 굉장히 수월했어요. 이게 한 번 생각해본거랑 한 번도 생각 안 해보고 갑자기 대답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거든요...
3. 우리가 보기엔 별 거 아닌데 인사팀에서 보기에 큰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단기아르바이트는 보통 쓰지말라고 하죠. 근데 써야 되더라고요. 그 밖에도 사실 수업을 할 때는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은 느낌이었던 것이 실제로는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보고 나니까 느끼는 그런것?) 특히 취준을 개인적으로 하는 친구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1~20개 내외로 이력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취준에 실패했는데도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근데 쌤이 굉장히 거의 혼내가면서...많이 쓰라고 하셔서 많이 썼더니 어디가 강점이고, 약점인지도 파악이 되고...그래서 이번에 농심이 안 갔어도 진짜 쌤 말대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원의 장점은 시간을 압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취업준비처럼 수 많은 회사에 대해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시간압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부담이 굉장히 큰 건 사실이나...사실 대기업 월급을 생각하면...즉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티 때 기대 이상의 급여 얘기를 들으니 아주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그런 점에서 큰 도움을 받은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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